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66)
방 뷰 남겨본다.
New Haven에서 먹은 것들 방금 동네 사진들을 올렸는데, 이번엔 먹은 사진들을 올려본다. 미국에는 중국식당이 참 맛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중국집을 가면 보통 주문하는 방식 (탕수육/깐풍기 + 식사) 와도 구성을 다르게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친구가 근처에 New Haven's Taste of China라는 곳을 추천해줘서, Yale에 다니는 친한 형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나는 샐러드를 좋아한다. 서울에서 피그 인더 가든 이라는 곳을 엄청 좋아했는데, 기숙사 근처에 Pokemoto라는, 하와이안 포케 식당이 있어 찾아갔다. 서브웨이처럼 내가 샐러드 Bowl을 구성해서 먹는 방식인데,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아무래도 앞으로 애용할 것 같다. 이번에 Yale에 같이 입학한 몇몇 분들과 Target이라는 대형마트에 가서 몇몇 생필품..
Yale, New Haven 도착! 8월 5일자로 New Haven에 도착하여 Yale 기숙사에 잘 도착을 했다. 이로써 미국엔 다섯번째 방문이 되었고, 덕분에 크게 낯설지는 않았다. 더군다가 북동부 지역이니 이전에 가봤던 곳과도 많이 겹치고 말이다. 정착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슈들을 해결하고, 그간 찍었던 동네 사진들을 남겨본다.
출국하며 멀게만 생각하고 있던 출국을 드디어 하였다. 오전 10시 비행기이고, 뉴욕에 도착하면 오전 11시 30분 정도 될 예정이다. 한두시간 잠을 자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잠들 시간이 아닌지라 넷플릭스에서 Good Girls라는 드라마 시즌 하나를 다 보고, 지금은 글을 쓰고 있다. 드라마 추천을 받아서 아이패드에 다운로드를 받아서 비행기를 탔는데, 꽤 재미있어서 시간을 잘 보냈다. 7월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도 복잡해졌다. 출국 며칠 전부터는 “내가 진짜 가네…”를 여기저기서 중얼대고 다녔으니, 실감도 잘 안났던 모양이다. 처음 유학을 결심할 때의 낭만과 열정, 야망에 많은 감정들이 얹어져 뒤섞인 상태였다. 요 며칠간 출국 어떡하지… 하면서 엄청 걱정하고, 또 출국 당시에 내 감정이 어떨지 감이 오질 ..
속초 떠나기 전 내일이면 속초를 떠난다. 출국은 3일 후이긴 한데, 내일 서울에서 출국을 위한 COVID-19 검사를 하고, 모레 검사지를 수령하여 목요일에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물론 겸사겸사 사람들도 만나고. 언제부턴가 멍하니 바다를 보거나 설설 걷는 것이 좋아졌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 그럴 때도 있고, 아련히 무언가 생각하기 위해 그럴 때도 있다. 속초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러 나왔다. Yale은 미국 북동부에 있어서, 당분간 볼 바다는 대서양이다. 마음이 단순하지 않다.
일과 삶 멀게만 느껴졌던 박사과정의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떠날 때가 되니 생각도 많아지고, 왜 이런 고민이 이제야 들까 하는 것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당장의 나의 행동에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테지만, 앞으로의 내 삶의 자세나 계획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최근에는 오후 5~6시쯤 하던 일을 멈추고 저녁을 먹고 산책도 하고 친구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나름 진지한 이야기까지도 하고 술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을 더러 했다. 썩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 이런 하루는 나에겐 생소했다. 유학 준비를 같이 해서 이번에 같이 출국하는 대학 친구와 산책하며 아래의 사진을 찍었다. 삼성역 즈음에서 출발해서 한강 따라 좀 걸었는데, 약간 샌프란 느낌도 나는 것이,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가 될..
여섯 번째 논문 포스팅이 좀 늦긴 했는데, 최근에 여섯 번째 논문을 마무리지어서 arXiv에 올려두었다. https://arxiv.org/abs/2107.09018 Minimal asymptotic translation lengths on curve complexes and homology of mapping tori We consider pseudo-Anosov mapping classes on a closed orientable surface of genus $g$ that fix a rank $k$ subgroup of the first homology of the surface. We first show that there exists a uniform constant $C>0$ so that the minima..
출국 전 준비할 것 오늘 Yale Office of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로부터 I-20를 받았다. I-20은 학교 측에서 F-1 비자를 발급받으려 하는 유학생들에게 이 학생의 유학정보를 보증해주는 서류인데, 미국 유학생 비자인 F-1을 발급받는 데에 꼭 필요하다. I-20을 받으니 진짜 나가는구나 하고 실감이 난다. 출국해서 정착하기까지에는 꽤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 같다. 사실 꽤 오래되긴 했지만 F-1 비자를 발급받아본 적은 있어서, 대충 SEVIS인가를 결제하고 비자 인터뷰를 잡은 다음에 서울로 가서 인터뷰를 해야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항공편도 예약해야 하고 일종의 "이사"를 가는 것이기도 하니 신경 쓸게 많다. 학교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도 있고...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