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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봄이 가기 전 향긋한 미나리 볶음밥

어릴 땐 채소를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향긋한 채소들을 즐겨먹게 되었다. 영화 때문은 아니고, 특히 올해 봄이 되고 나서 미나리를 많이 먹었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 향긋함이 멋진 조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최근에 KAIST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꽤 발생하면서, 연구실을 당분간 가지 않게 되었다. "오늘도 방에만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미나리 생각이 나서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왔다. 그렇게 오늘의 저녁 메뉴는 향긋한 미나리 볶음밥이 되었다.

참기름에 미나리와 현미밥을 볶고, 그 위에 스테이크를 적당히 썰어 올렸다. 그대로 두면 심심할 것 같아 미나리 잎으로 장식(?)을 해보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