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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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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준비할 것 오늘 Yale Office of 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로부터 I-20를 받았다. I-20은 학교 측에서 F-1 비자를 발급받으려 하는 유학생들에게 이 학생의 유학정보를 보증해주는 서류인데, 미국 유학생 비자인 F-1을 발급받는 데에 꼭 필요하다. I-20을 받으니 진짜 나가는구나 하고 실감이 난다. 출국해서 정착하기까지에는 꽤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 같다. 사실 꽤 오래되긴 했지만 F-1 비자를 발급받아본 적은 있어서, 대충 SEVIS인가를 결제하고 비자 인터뷰를 잡은 다음에 서울로 가서 인터뷰를 해야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항공편도 예약해야 하고 일종의 "이사"를 가는 것이기도 하니 신경 쓸게 많다. 학교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도 있고... 다행히..
Yale 기숙사 신청을 했다. 지난 포스팅에서 Yale 주변 살 곳을 알아보면서, 대학원생 기숙사 중 Baker Hall이라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하였다. Yale 기숙사 신청은 각 방에 직접 신청하는 것이고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는데, 특정 단과대 등에 가깝거나 한 기숙사에는 그에 상응하는 우선권을 주는 것 같다. 아쉽게도 Baker Hall은 law students에 우선권이 있어서, 내가 신청할 때에는 빈방이 없었다. 그래서 그다음으로 생각해 두었던 대학원생 기숙사인 Helen Hadley Hall (HHH)를 신청했다. 1인실에 주방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가장 꼭대기 층에, 가장 큰 방으로 신청했다. 월세도 \$900 정도라 아주 저렴하다. 일단은 월 \$1,700 정도까지는 주거비용으로 지출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
Yale 주변 살 곳 알아보기 8월에 출국하여 살아야 할 곳을 슬슬 알아봐야 한다. 자취를 한다면 조금 천천히 알아봐도 되기는 하지만, 학교 기숙사 신청이 4월 말이라 일찍이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Yale 주변 (여기서 주변은 Yale을 포함한다) 살 곳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고 한다. Yale 대학원생 기숙사 아파트형 기숙사 Yale 소유 부동산 Off-campus 자취 Yale 소유 부동산과 Off-campus 자취는 지금 시점에선 어려울 것 같다. 아무래도 정착하는 데에 품이 많이 들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집을 구하고 안착하는 데에는 신경을 덜 쓰고자 한다. 그래서 대학원생 기숙사와 아파트형 기숙사 중에서 알아볼 것이다. 아무래도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은 1인실이다.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이제는 제법 단체생활 속에서 나..
유학 준비 후기 4.3 Final Decision: Heading to Yale! 결국 Yale과 Caltech의 오퍼, 그리고 Harvard의 waitlist 중에 결정을 해야 한다. Harvard는 사실 "여길 끝까지 기다릴지 말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고, 그 이전에 Yale과 Caltech의 오퍼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합격소식 이후에 추천서를 작성해주신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 대체로 Harvard를 썩 추천하지 않으셨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1. Harvard 교수진이 대체로 연령대가 높고, 2. 경쟁적임과 동시에 학생을 방임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며, 3. Boston이라는 곳이 주변 자극이 많다는 것이었다. 물론 교수님들의 의견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납득 가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6개 과목을 한큐에 모두 통과해야 한다는 Quali..
유학 준비 후기 4.2 Open house/Visiting 대부분의 (미국) 학교는 (아마 first-round에 합격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Open House 혹은 Visiting이라고 하는 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현지에 직접 방문해서 학교 구경도 하고, 사람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소소한 여행도 다니고 할 텐데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어서 너무 아쉬웠다. 나는 아주 많은 학교들의 지원을 철회했는데, 사실 Open house/visiting이 대면으로 진행될 때 적지 않은 금액의 경비 지원이 있기 때문에, 만약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철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Yale과 Caltech의 Open house/visiting에 참가했는데, 일정은 아래와 같다. (미국 시간 기준) Yale -- 2/22 ~ 2/27 : 교수와의 면담..
유학 준비 후기 4.1 Admission Decision 소위 탑스쿨일수록 결과가 일찍 나오는 것 같다. 그 아래의 학교들은 탑스쿨 합격자들의 윤곽이 나오면, 이들을 제외하고 합격을 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아이비리그의 모 대학은 나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서 "네가 top applicant인데, 혹시 아직도 지원자로서 고려되기를 바라니?"라고 물어보았고, withdraw 했다. UMichigan은 합격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후 최종 결정을 한다고 안내했다. 이는 2021년 2월 15 -- 3월 15 동안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인터뷰에서 현재 합격 현황 등 이것저것 물어볼 것 같다. 나는 메일 알림을 항상 켜 두고 있고 메일함도 항상 열어둬서 딱히 메일함을 들락날락거리지는 않았다. 다만 TheGradCafe라는 곳에서 math*를 키워드로 검..
유학 준비 후기 3. Application 3.1 학교 정하기 지원의 첫 단계는 바로 지원할 학교를 정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어느 정도 확실했었고, 꾸준히 연구해오며 이 분야에 매력적인 연구를 하는 분들이 어디에 계신지를 대충 파악하고 있었어서 학교를 정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우선 연구하며 "이 분에게 지도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분들이 계신 곳을 나열해 봤는데, Harvard, MIT, Yale, UChicago, Princeton, UC Berkeley, Caltech, UToronto, UMichigan, Cornell, UIUC, Georgia Tech 정도였다. 여기에 US News 기준으로 20위권 안의 학교 중 학교가 크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할 수 있는 학교..
유학 준비 후기 2. Pre-Application 2.1 학부 배경 나는 KAIST 수리과학과를 단일 전공(심화전공)으로 졸업했다. 총 8학기를 다녔고, 영재고 출신은 아니라 많은 학점을 이수하지는 못했다. 지원 당시의 성적은 4.22/4.30이었고, 수학 전공 성적은 4.28/4.30이었다. 전공성적 외에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성적에 대해서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도 있는데, A인지 B인지만 중요하다는 의견과 A+, A0, A-가 각각 다르게 평가된다는 의견이다. 나는 후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원 시 unconverted GPA를 입력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학교 측에서 다양성을 고려한 선발을 진행한다면 각 나라의 지원자들을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고, 이 경우 구체적인 성적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