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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준비

유학 준비 후기 4.1 Admission Decision

소위 탑스쿨일수록 결과가 일찍 나오는 것 같다. 그 아래의 학교들은 탑스쿨 합격자들의 윤곽이 나오면, 이들을 제외하고 합격을 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아이비리그의 모 대학은 나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서 "네가 top applicant인데, 혹시 아직도 지원자로서 고려되기를 바라니?"라고 물어보았고, withdraw 했다. UMichigan은 합격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후 최종 결정을 한다고 안내했다. 이는 2021년 2월 15 -- 3월 15 동안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인터뷰에서 현재 합격 현황 등 이것저것 물어볼 것 같다.

나는 메일 알림을 항상 켜 두고 있고 메일함도 항상 열어둬서 딱히 메일함을 들락날락거리지는 않았다. 다만 TheGradCafe라는 곳에서 math*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지원자들의 실시간 합격/불합격 상태 등을 알 수 있는데, 수시로 이를 검색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다들 그러지 않을까?

아래는 2021년 2월 8일 기준 내 결과이다. 미국 시간 기준이며, 시간 순으로 작성해두었다. 수학과는 인터뷰가 거의 없다. 나는 Yale이 top choice 중 하나였어서, Yale에서 합격을 받은 후에 많은 학교를 withdraw 했다. Open House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면 여러 학교의 Open House에 참여하며 항공료를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겠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많은 학교를 withdraw 했다. COVID-19로 유학시장이 치열한 것 같은데, 이러는 편이 모두에게 좋지 않겠는가? COVID-19로 정원은 줄고, GRE는 면제되면서 잘하는 3학년 학생들이 일찍 지원해보는 경우가 많아진 턱에 치열했던 것 같다.

  • Harvard -- Waitlisted (1/29)
  • UC Berkeley -- Rejected (1/29)
  • Yale -- Accepted (2/2)
  • Princeton -- Rejected (2/2)
  • Brown -- Withdraw (2/3)
  • UCLA -- Withdraw (2/3)
  • UWisconsin, Madison -- Withdraw (2/3)
  • Georgia Tech -- Withdraw (2/3)
  • MIT -- Rejected (2/5)
  • UToronto -- Withdraw (2/7)
  • Caltech -- Accepted (2/9)
  • Cornell -- Withdraw (2/9)
  • UMichigan, Ann Arbor -- Withdraw (2/9)

Harvard, MIT, Yale이 내 top choices였어서, Harvard에서 합격을 주지 않으면 아주 높은 확률로 Yale로 진학할 것 같다. Harvard에서는 다른 학교 offer를 수락하기 전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는데, 상황을 더 지켜보고 Harvard 측과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2월 9일 업데이트: Caltech에서 오퍼를 줬다. 사실 마음은 이미 Yale로 많이 기울기는 했는데, 그래도 다른 학교랑 고민정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서 잘된 것 같다. Cornell과 UMichigan은 철회했다. 이제 Stanford와 UChicago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