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story 블로그를 만들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이 갔다. 최근에 Github에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blog 탭을 따로 만들까 말까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그때는 그러다 말았다.
며칠 후 학부는 졸업이고, 유학 지원했던 결과는 꽤 나왔다. 사실 2월 2일에 처음으로 합격을 받았는데, 가장 가고 싶었던 학교 중 하나에서 합격을 준 덕에 마냥 다 끝난 기분이었다. 이전에는 그저 학교에 누가 있는지, 어떤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지 위주로 보았다면, 요즘에는 보다 현실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예를 들어 Qual 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학교가 위치한 곳은 어떠한 곳인지 말이다. 덧붙여서 근 2년간 연구하며 머릿속에 벌여두었던 생각들도 다듬고 있다.
졸업이라 그런가, 아니면 입학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런가. 딱히 잘 집중이 되지는 않는다. 그럴 때 소소히 새로운 일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면 도움이 조금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문득 블로그가 생각났다. 유학을 간 친구가 꾸준히 블로그를 해왔는데, 마침 그게 생각이 나서 나도 시작을 해볼까 했다. 생각 혹은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블로그를 만들려고 하니 네이버와 Tistory 중 선택을 해야 했다. 내 홈페이지에 만드는 것은 다시 HTML과 CSS를 만지기 귀찮아서 생각도 안했다. Tistory 블로그가 자유도가 훨씬 높은 것 같아서 Tistory로 결정했다.
거창한 블로그는 아니고, 그냥 나를 좀 기록해볼까 한다. 평소에 드는 생각. 일상 속 특별한 일. 맛있게 먹은 음식. 시도했다 실패한 요리. 그리고 가끔 학문적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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