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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아무생각

오랜만에 칠판 앞 디스커션

오늘 오랜만에 칠판에 그림을 그려가며 연구 디스커션을 했다. 작년 봄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미팅은 zoom으로 진행되었다. 점차 대면 미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고, 더욱이 미국 위스콘신 대학 교수님과도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기에 zoom으로 미팅을 하는 것은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요즘도 미국에 계신 교수님과 KAIST에서 지도해주시던 교수님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미팅은 zoom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칠판에 복잡한 그림을 그리고 함께 보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 것이 있어, KAIST에 계신 교수님과 오랜만에 대면 미팅을 가졌다.

물론 아직 마스크도 다 쓰고 해야 하지만, 그래도 함께 칠판 앞에서 생각을 꾸준히 나누고 교류하니 너무 좋았다. 막혀있던 부분도 이런저런 생각을 나누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자기 전에 작업 중인 논문에 해결된 것들도 추가해야겠다.

이제 미국에 가면 지금 교수님과 대면 디스커션을 할 기회는 더 줄어들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백신도 맞고 in person으로 좋은 연구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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