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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학생활

간단한 근황 - 행복, 톡, 논문 출판

간만에 간단히 근황을 적어본다.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는데, 행복하게 너무 잘 지내고 있으니 그런 거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여러 가지 복합적인 마음을 가지고 나는 그렇게 지내고 있다. 지금엔 간단히 적지만 조만간 몇몇 얘기들을 좀 풀어보기도 해야겠다.

지난 포스팅에서 Yale Geometry & Topology seminar에 연사로 초청되었다고 했었다. 생각했던것 보다 만족스럽게 톡을 마친 것 같다. 질문도 꾸준히 들어왔고, 이후에 디스커션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여자친구가 톡을 들으러 와서 사진을 찍어줬다. 너무 고맙다. 심지어 수학과도 아닌데...

 

Yale 수학과에는 GSS (Graduate Student Seminar)라고, 수학과 대학원생들끼리 갖는 세미나 시리즈도 있다. 나는 사실 Geometry & Topology 세미나 전에 GSS에서 다른 주제로 톡을 또 했었는데, 이렇게 연달아(?) 톡을 두 개 준비하고 해 보니 뭐랄까 어떻게 준비하면 괜찮을지 조금이나마 감이 오는 것 같다. GSS 세미나에도 여자친구가 와서 사진을 찍어줬다. 대단한 사람...

 

그리고 CUNY Geometry and Topology Seminar에 speaker로 초청되어서 11월 2일에 톡을 하기로 했다. http://comet.lehman.cuny.edu/behrstock/seminar/ 오프라인이면 직접 뉴욕에 가서 할텐데 아직은 일단 온라인이다. 오프라인으로 바뀌면 좋겠다. Joseph Maher라는, 내가 연구한 방향 중 하나에서 이전에 큰 결과를 내신 분이 초청하셨어서, 10월 중 뭔가 결과를 또 내는 것이 아닌 이상 그 방향의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이렇게 invited talk을 하는 게 낯선 감이 없지는 않다. 물론 내 연구를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여러 코멘트와 디스커션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첫 논문이 드디어 저널에 publish되었다. https://academic.oup.com/imrn/advance-article/doi/10.1093/imrn/rnab167/6374368 accept은 5월 말쯤 받았어서 publish 자체가 막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데, 그래도 첫 논문이 정말 저널에 공개되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좋은 연구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